아피스 : 제주 공항 근처 색다른 프렌치 식당

아피스(APIS)

@apisjeju

라마다프라자제주 근처,

프랑스인 셰프가 운영하는 맛있는 프렌치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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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첫날, 우연히 들어가게 됐지만

너무나 큰 행복을 안겨준 프렌치식당

#아피스

를 소개해요.

 

 

이곳 아피스는 계획한 일정이 틀어져서

어쩌다 들어가게 됐지만,

너무 만족하고 온 곳이라

다음 제주 여행때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예요.

 

 

 

 

 

🍽️라마다프라자제주 맛집

🍷제주 아피스 위치

 

 제주 아피스는

라마다프라자제주 근처 골목에 있는 곳이에요.

도보로 12분정도 거리입니다.

라마다프라자제주 맛집을 찾고 계신 분들께는 완전 강추.

 

 

 

저는 라마자프라자제주에 체크인 후

원래 다른 식당을 향해 가던 중이었는데 ㅋㅋ

골목에서 아피스를 발견하고,

앞에 세워진 메뉴판을 구경하다

에스까르고(프랑스식 달팽이요리)를 파는 것을 보고

궁금해서 들어가보았어요.

일단 배가 너무 고팠음...

 

 

 

 

🍽️라마다프라자제주 맛집

🍷제주 아피스 외관

꿀벌무늬 로고가 인상적인 아피스.

 

 

 

🍽️라마다프라자제주 맛집

🍷제주 아피스 내부모습

 

 

요즘 한국스타일로 힙한 건 아니지만

앤틱하고 깔끔한 분위기였어요.

프랑스 쉐프 부부가 운영하시는데

남편분이 요리를, 아내분이 디저트를 담당하시는 듯 했어요.

 

제가 간날은 남편분 혼자 요리만 하셨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원래 휴무일이었던..ㅎㅎ

운좋게 방문하게 되었네요.

덕분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라마다프라자제주 맛집

🍷제주 아피스 메뉴판

<베조쓰 주문내역>

 

에스카르고 x6 (12,000)

감자뇨끼 (23,000)

치킨스테이크(18,000)

 

 

(+)레드와인 (잔 9,000)

처음에는 와인을 안마실 생각이었는데

식사 마칠 때쯤

공간이 주는 느낌도 너무 좋고,

치킨스테이크도 너무 맛있어서

레드와인 3잔 추가 주문했어요

 

 

 

🍽️라마다프라자제주 맛집

🍷제주 아피스 에피타이저

제주 아피스 식전빵

제주 아피스 식전 수프

식전에 나오는 식전빵과 호박수프에요.

빵은 평범했지만 따뜻했어요.

수프는 은은하게 달고,

위에 올려진 어린잎과 허브향이

수프맛과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어요.

 

 

 

 

 

 

🍽️라마다프라자제주 맛집

🍷제주 아피스 에스카르고

에스카르고 x6 (12,000)

: 달팽이를 구운 요리, 파슬리버터소스

 

한번도 안먹어봐서 궁금했던

프랑스 달팽이 요리 에스카르고.

드디어 먹어봅니다.. 뜬금없이 제주에서ㅋㅋ

그냥 골뱅이맛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식감은 골뱅이류와 비슷합니다.

 

파슬리버터소스는 생각보다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맛있는 바질페스토 먹는 것처럼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저는 에스카르고 첫도전자였지만 ㅎㅎ

아피스의 에스카르고는

껍데기에서 빼고 조리된 상태라 먹기도 편하고

소스에 범벅되어 있어서 별 생각 없이

쫄깃한 해산물 먹는 느낌이었답니다.

 

신선하면서도 부드러운 파슬리 맛과,

진~한 버터향 때문에

빵에 찍어먹어도 좋아요.

친절한 셰프님께서

빵 찍어먹으라고 치아바타를 더 가져다 주셨어요.ㅠ.ㅠ

사실 이 빵 덕분에 요리하나로 배부르기 시작...ㅋㅋㅋ

 

 

 

 

 

🍽️라마다프라자제주 맛집

🍷제주 아피스 감자뇨끼

트러플 뿌린 감자뇨끼 (23,000)

 

: 감자뇨끼를 크림소스에 자작하게 끓여

파마산과 신선한 트러플을 곁들인 요리

 

 

뇨끼는 한국에서도 이제 흔한 메뉴지만

같이 가신 어머니께서 한번도 안먹어봤다셔서 주문.

근데 제가 지금까지 먹었던 뇨끼랑은 너무 달랐습니다.

 

소스는 정말 밑바닥에 살짝 깔린 정도로만 있었고,

식감은 수제비처럼 쫀득했고, 퍼석거리지 않았어요.

뇨끼 자체의 식감은 너무 너무 맛있었고

소스도 정말 맛있었는데...

이 맛있는 소스의 양이 적은것이 아쉬웠어요ㅠ.ㅠ

 

트러플이 잔뜩 뿌려져있어서 향과 맛은

진짜 고급지고 맛있었는데,

소스 간이 제대로 베지 않아

막상 뇨끼를 씹을때는 조금 밍숭하게 느껴졌어요.

 

 

 

 

🍽️라마다프라자제주 맛집

🍷제주 아피스 치킨스테이크

치킨스테이크(18,000)

 

: 오르조 리조또 위에 치킨스테이크와 노르망디 소스

 

 

가장 맛있었던 음식인데,

제대로 사진을 찍어두지 않은 제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별 생각 없이 시켰는데

충격 그잡채였던 [치킨스테이크+리조또+노르망디소스] 조합.

천상의 맛이었습니다...

 

우선 한국식 밥으로 만든 리조또가 아닌,

정통의 방식으로 생쌀을 끓이고 저어만든

생쌀 리조또였다는 점이 독특하고 좋았습니다..

그 살짝 거친 식감도 매력있고,

간도 한국 양식집처럼 세게 한게 아니라

은은한 가정식 수준인데,

간이 세지 않은데도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게되더라구요.

 

위에 올려진 치킨스테이크는

속 수비드 + 겉 그릴드 인 것 같았어요.

(확실친 않음ㅋㅋㅋ)

 

속은 너무너무 촉촉하고 부드러운데

(치킨이 이렇게 부드러울수가 있다니.. 싶었음.)

겉은 살짝 바삭한 바베큐 형태로

짭쪼름하고 그릴향이 나더라구요.

 

정말 너무 맛있어서

셰프님께 프랑스어 번역기를 돌려

"제가 먹어본 치킨, 리조또 중에 최고였어요."

라고 말씀드렸어요 ㅎㅎ

서투른 한국말로, "진짜요?" 하시던

셰프님 표정이 안잊혀지네요 (❁´◡`❁)

 

 

 

 

 

🍽️라마다프라자제주 맛집

🍷제주 아피스 레드와인

리조또 먹으면서

"너무 맛있다.. 와인이랑 딱 먹으면 너무 좋겠다..."

얘기하다가 결국 식사 끝날때쯤 레드와인 3잔 주문.

ㅋㅋㅋ 더 일찍 시킬걸!

 

프랑스 론 지방의 그르나슈, 쉬라, 까리냥 블랜딩 와인

'그리뇽 레 아드마르, 르 뷔우 트루폴리에'를 준비해주셨어요.

 

#르뷔우트루폴리에

 

 

레드와인 glass (1잔 9,000)

달지 않고 깔끔하면서도

맛이 너무 얕지 않아서

모두의 입맛에 맞았어요.

와인한잔에 행복해지는 저녁 ♥️

 

 

 

🍽️라마다프라자제주 맛집

🍷제주 아피스 디저트

 

제주 아피스는

프랑스인 셰프 남편과

프랑스인 파티시엘 아내가

함께 운영중입니다.

 

아피스 진열장에는 파티시엘 아내분이

예쁘게 만들어두신 디저트도 눈에 띄었어요.

아피스에서 클래스도 운영중이신듯해요 ㅎㅎ

 

 

 

🍽️라마다프라자제주 맛집

🍷제주 아피스 레몬 타르트

jeju agrum(5,200)

그런데 이 날 휴무일이라 손님이 저희뿐이어서 그런지,

셰프님께서 선물로 디저트 하나를 내어주셨어요...

감동 왕감동....ㅠㅠㅠ

 

 

 

너무 예뻐서 무너뜨리기 아까울 정도..!

 

밑에 과자가 깔려있고,

레몬맛이 나는 무스위에는

달콤한 화이트 초콜렛이 코팅되어 있었어요.

꼭대기에는 자몽이 총총...!

 

퐁실퐁실한 식감에 새콤달콤했던 제주 아그룸

너무 감사했습니다. 🥹

 

 

 

 

🍽️라마다프라자제주 맛집

🍷제주 아피스 총평

여길 와서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프렌치 식당입니다.

라마다프라자제주나 제주공항 근처 숙소에 머무르신다면

여긴 꼭 가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이국적인 맛과 향이 너무 좋았고

제주에서 프랑스 여행간 듯한 기분도 느껴졌어요 ♥️

메뉴가 고민되신다면 치킨스테이크를 정말 추천드려요!!

저는.. 다른 메뉴도 먹어보러 재방문하고 싶은 곳.

더 유명해지기 전에 후딱 다녀오세요-ㅎㅎ

 

 

 

 

 

 

🥂내돈내산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